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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사례 · 2026.11.06 · 6분

AI 도입 순서 — 매장 9곳 유통사가 AI보다 재고 장부부터 한 이유

AItoZ 개발팀 · 2026.11.06 발행

AI 도입 순서 — 매장 9곳 유통사가 AI보다 재고 장부부터 한 이유 — AX 사례

매장 9곳 · 본사 5명인 구두 수입 유통사가 AX(AI 전환) 컨설팅을 받았는데, 첫 결론은 'AI 발주 예측을 범위에서 빼고 재고 장부부터 맞추자'였습니다. 판매 1건을 5곳에 적던 회사가 정한 도입 순서를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기준: 요즘IT 기고(위시켓 AIDP 필자, 2026년 11월 게시 · 고객사는 글쓴이가 일반화해 적음) · 매장 9곳(백화점 6 · 자사 명의 3) · 본사 5명 · 판매 1건을 5곳에 입력 · 쓰는 도구 약 10개 · 프로젝트 진행 중(시간 단축 결과는 아직 없음)

판매 1건이 ERP · 매장 엑셀 · 수기 장부 · 마감 보고 · 구글시트 다섯 곳으로 갈라지는 그림(설명용 가상 예시)

"우리 회사도 AI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작은 회사 대표나 실무자라면 한 번쯤 해 본 생각입니다. 요즘IT에 실린 한 기고는 그 질문에 조금 의외의 답을 내놓습니다. AX 컨설팅을 받은 구두 수입 유통사의 첫 결론이 **"AI 발주 예측은 범위에서 빼고, 재고 장부부터 맞추자"**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에서는 기고에 나온 회사 상황과 도입 순서를 그대로 따라 할 수 있게 정리합니다. 고객사 이름은 원문에도 나오지 않고(글쓴이가 일반화해 적었습니다), 이 글의 장부 · 화면 그림은 모두 설명을 위해 새로 만든 가상 예시입니다.

어떤 회사였나요?

매장 9곳, 본사 5명인 구두 수입 유통사입니다. 매장은 백화점 매장 6곳과 회사 명의 매장 3곳입니다.

문제는 기록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다는 점입니다. 판매가 1건 생기면 ERP, 매장 엑셀, 수기 장부, 마감 보고, 구글시트까지 다섯 곳에 같은 내용을 입력했다고 합니다. 회사가 쓰는 도구를 다 세면 약 10개였습니다.

매장 9곳 · 본사 5명 · 쓰는 도구 약 10개

장부가 여러 개면 무엇이 문제인가요?

같은 질문에 답이 여러 개 나옵니다. 이 회사는 같은 달 매출이 기준에 따라 4가지로 나왔습니다. 주문일 기준, 출고일 기준, 배송 완료일 기준, 수수료를 뺀 금액 기준입니다. 어느 날을 매출로 볼지 회사가 정해 두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고는 더 심했습니다. 케어용품 한 품목은 장부와 실물이 약 2천 개 차이가 났고, 글쓴이는 이를 "10년 동안 정리 안 된 재고"라고 표현했습니다. 재고 금액은 세금 신고와도 이어지는 숫자라, 단순히 보기 불편한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같은 달 매출이 기준에 따라 4가지로 나오고, 케어용품 장부와 실물이 약 2,000개 차이 나는 모습(막대 길이는 설명용 가상 예시)

왜 AI 발주 예측을 뺐나요?

틀린 재고 위에 AI를 올리면 틀린 숫자를 더 빨리 보여 줄 뿐이기 때문입니다. 발주 예측은 지금 재고와 과거 판매가 정확하다는 전제에서만 쓸모가 있습니다. 장부와 실물이 2천 개씩 차이 나는 상태에서는 예측이 아무리 정교해도 출발점이 틀립니다.

그래서 컨설팅의 첫 결론은 AI 기능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기록을 하나로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AI 예측을 왜 뺐을까요? 틀린 재고 + AI = 틀린 숫자를 빨리

그럼 무엇부터 했나요?

기고에 나온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스템을 고르기 전에 사람이 정할 것부터 정한 점이 눈에 띕니다.

  1. 회사가 정할 것 목록 뽑기 — 매출 기준일(주문일인지 출고일인지), 잡화를 재고에 넣을지, 원가에 쓸 환율. 이것은 시스템이나 AI가 아니라 대표가 정할 일입니다.
  2. 원가 기준 정하기 — 원가 = 실제 송금한 환율 + 그 입고분 운송비 평균.
  3. 도구 10개 나누기 — '새 ERP에 올릴 것'과 '외부와 파일로만 주고받을 것'으로 나눴습니다.
  4. 첫날 전 직원 전수조사 — 새 시스템 첫날에는 예전 숫자를 옮기지 않고, 재고를 한 번 전부 셉니다.
  5. 80% 만든 ERP를 2주 써 보고 확정 — 다 만든 다음이 아니라, 먼저 써 본 뒤에 정합니다.
  6. 본사 5명 교육 —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봇을 직원이 직접 만들 수 있게 교육합니다.

시스템 말고 대표가 정할 것, 그리고 도구를 새 ERP로 들일 것과 파일로만 주고받을 것으로 나누기

도구를 나누는 기준은 우리 회사에도 그대로 써 볼 만합니다. 원래 회사 기록인데 밖에 흩어져 있던 것은 새 ERP 안으로 들이고, 거래처가 정한 양식처럼 외부와 주고받는 파일은 굳이 시스템에 넣지 않고 파일로만 주고받는 식입니다.

구분 무엇 어떻게
새 ERP로 들임 회사 기록인데 밖에 흩어져 있던 것 새 ERP 안으로 옮긴다
파일로만 주고받음 거래처 양식 등 외부와 주고받는 파일 시스템에 넣지 않고 파일로 주고받는다

새 시스템 도입 순서 — 첫날 재고 전부 세기, 80% 만든 ERP 2주 써 보기, 확정, 그다음에 AI

AI는 언제, 어디에 쓰나요?

장부가 하나로 맞춰진 다음입니다. 기고에서 그다음 단계로 꼽은 AI 쓰임새는 발주 수량 제안, 판매 취합, 재입고 알림, 재고 요청 답변입니다. 모두 정확한 재고 숫자가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 일입니다.

지금 단계에서도 AI가 하는 일은 있습니다. 진단을 위해 흩어진 기록을 읽는 일, 그리고 입고 박스 사진의 글자를 읽어 수량을 대조하는 일입니다. 다만 사진 대조는 정확도를 시험하는 중이고, 수량 확정은 사람이 합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업무 시간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기고에 없습니다. 글쓴이는 지금 업무 시간을 재 두었고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사례에서 가져갈 것은 '몇 % 줄었다'는 숫자가 아니라 도입 순서 자체입니다.

결과는 끝나면 다시 잰다 — 다음 편: 업무 시간 · 건수 기록표

한 번에 정리

  • 우리 회사 판매 1건이 몇 곳에 적히는지 먼저 세어 봅니다.
  • "언제를 매출로 볼지", "원가 환율은 무엇으로 할지" 같은 기준은 대표가 정할 목록으로 뽑습니다.
  • 도구는 '회사 기록인데 밖에 흩어진 것'(새 시스템으로 들임)과 '거래처 양식'(파일로만 주고받음)으로 나눕니다.
  • 새 시스템 첫날은 숫자를 옮기지 말고 한 번 전부 셉니다. 80% 만든 시스템을 2주 써 보고 확정합니다.
  • AI(발주 수량 제안 · 판매 취합 · 재입고 알림 · 재고 요청 답변)는 그다음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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